"중3 아들이 '사랑해'라니, 어떤 기분일까"…새벽에 사라진 아들, 카톡 공개한 엄마 [따뜻했슈]
[파이낸셜뉴스] 새벽에 엄마 몰래 헬스장에 가면서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긴 중학생 아들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께 일어난 A씨는 아들 B군의 방문이 열린 채 B군이 보이지 않아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B군은 헬스장에 있다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해 보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B군은 엄마가 놀라거나 걱정할 것을 우려해 새벽 5시 37분께 미리 메시지를 남겨두고 집을 나섰던 것이었다.
B군은 메시지에서 "고맙게도 엄마는 내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허락 안 해줄 것 같았어"라며 "조심히 갔다 올 테니까 걱정하지 마. 사랑해"라고 적었다.
이어 20여 분 뒤에는 "무사히 헬스장에 도착했다"는 추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3 아들의 '사랑해'라니 어떤 기분일까", "걱정할까 봐 미리 도착 메시지 보낸 것 봐. 마음 씀씀이가 참 예쁘다", "'고맙게도'라며 버퍼 단어를 쓸 줄 아는 중학생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