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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프리미엄 이 정도였나"…지역 평균보다 최대 6억원 비싸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치·목동·평촌·동탄·범어동 등 학원가 집값 비교
평촌·동탄·범어동은 최근 1년 상승폭이 평균 웃돌아

"학원가 프리미엄 이 정도였나"…지역 평균보다 최대 6억원 비싸

[파이낸셜뉴스] 대규모 학원가가 형성된 지역의 아파트값이 지역 평균보다 수억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촌과 동탄, 범어동은 최근 1년간 지역 평균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억530만원으로 강남구 평균(9850만원)보다 680만원 높았다. 전용면적 84㎡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억3120만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도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630만원으로 양천구 평균인 5507만원을 1123만원 웃돌았다. 같은 방식으로 환산하면 전용면적 84㎡ 기준 가격 차이는 약 3억8182만원이다.

경기지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안양시 평촌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3641만원으로 안양시 평균(2885만원)보다 756만원 높았다. 전용 84㎡ 기준 약 2억5704만원의 차이다. 동탄1신도시 학원가가 형성된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은 2335만원으로 화성시 평균 2003만원보다 332만원 비쌌다. 전용 84㎡ 한 채에 약 1억1288만원 비싼 셈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가격 격차가 두드러졌다. 범어동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3079만원으로 대구시 평균(1185만원)보다 1894만원 높았다. 전용 84㎡ 가격 차이는 6억4396만원으로 조사 대상 지역 가운데 가장 컸다.

주요 학원가 가운데 일부 지역은 최근 1년간 집값 상승폭도 해당 지역 평균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안양시 평촌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547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안양시 평균 상승액인 375만원보다 172만원 높은 수준이다.

화성시 반송동도 3.3㎡당 295만원 상승해 화성시 평균(232만원)을 63만원 웃돌았다. 대구 범어동은 274만원 올라 대구시 평균 상승액인 21만원과 253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이라 할 수 있는 학부모 세대에게 교육여건은 가장 중요한 입지 조건 중 하나"라며 "특히 '라이딩' 문화가 일반화될 만큼 사교육 열풍이 뜨거운 상황에 대규모 학원가와의 인접 여부는 집값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이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나선다. 반송동 학원가와 가까우며 학동초·화성금곡초, 석우중, 동탄고 등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천안라크원'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10개동, 총 129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0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교육시설로는 성성4초등학교와 인근 업성중학교가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성성지구 내 학원가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옛 홈플러스 안산점 부지에서 '아르뮤제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6개동으로 아파트 984가구와 오피스텔 370실 등 총 135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고잔동 학원가가 조성돼 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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