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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집 찾기 어렵네"…최근 5년간 중·대형 분양 비중, 세종·울산·경기 최저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기 중·대형 분양 비중 8.2%…전국 최대 공급에도 희소
하남은 중·대형 분양 '0'…안산·남양주도 최저 수준
중소형 공급 쏠림 지속…중·대형 신규 물량 희소성 부각

"큰 집 찾기 어렵네"…최근 5년간 중·대형 분양 비중, 세종·울산·경기 최저


[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주택의 비중이 12.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과 울산, 경기는 중대형 비율이 10%에도 못 미치며 중·대형 단지의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2022년~2026년 10월 중순) 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104만6947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용 85㎡ 초과 주택은 13만3511가구로 전체의 12.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대형 공급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1.9%에 불과했다. 울산이 6.0%, 경기가 8.2%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14개 시·도는 모두 두 자릿수 비율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최근 5년간 37만1884가구가 공급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가 분양된 지역이지만 중대형 공급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용 85㎡ 초과는 3만334가구로 8.2%에 그쳤다. 나머지 약 91.8%는 전용 85㎡ 이하로 공급된 셈이다.
경기도 내에서도 시·군별 차이가 컸다. 하남시와 동두천시, 포천시는 조사 기간 중 전용 85㎡ 초과 분양 물량이 한 가구도 없었다. 성남시도 중대형 공급이 166가구로 전체의 1.12%에 머물렀다. 안산시와 남양주시도 공급 비율이 각각 2.23%, 2.24%에 불과했다.
반면 화성시는 전체 분양 물량의 21.10%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도 19.42%로 비중이 높았다. 파주시와 김포시는 각각 12.91%, 11.58%를 기록해 경기 평균을 웃돌았다.
같은 경기도에서도 분양 단지의 면적 구성에 따라 중대형 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달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성남·안산·남양주처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정주 여건이 안정적인 지역에서도 중·대형 공급이 제한적인 것은 향후 이들 지역에서 중·대형 단지가 나올 경우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형 평형은 분양가가 높아 사업성 확보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데다, 최근 몇 년간 소형화·효율화 설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건설사들이 중소형 위주로 공급을 짜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이런 지역에서 중·대형 위주 단지가 새롭게 공급되면, 그간 눌려있던 수요가 몰리며 희소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그동안 중대형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옛 홈플러스 안산점 부지에서 '아르뮤제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파트 984가구와 오피스텔 370실 등 총 13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광주시 쌍령동에서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0층∼지상 최고 26층, 10개동, 총 124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114·159·246㎡로 구성된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서북구 부대동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 '더샵 천안라크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10개동, 총 1290가구 가운데 10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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