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AI로 노인 우울증 잡는다… 한양대 ERICA, 130억 규모 BCI 프로젝트 참여
보건복지부 '한국형 ARPA-H' 세부과제 선정… 2030년까지 실생활 맞춤형 정신건강 돌봄 플랫폼 개발
[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 ERICA 김성권 교수 연구팀이 뇌파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노인 우울증을 관리하는 국가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1일 한양대 ERICA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융합대학 ICT융합학부 김성권 교수 연구팀(디지털헬스케어연구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지원하는 2026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기반으로 노인 정신건강 데이터를 추출하고 최적화된 중재방안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체 연구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이며, 총정부연구비 180억원 규모 중 한양대 ERICA 연구팀이 속한 세부과제에는 최대 13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연구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비롯해 한양대 ERICA, 가천대학교, 부산대학교, 바이오넥서스, 업스테이지, 룰루메딕, 피치라이프사이언스 등 의료·AI·BCI 분야 8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한양대 ERICA 연구팀은 과제 전반에 걸쳐 뇌 기능 변화를 다루는 뇌가소성 연구와 노인 우울 관련 뇌파 바이오마커 발굴, 뇌파·음향 동시 측정을 위한 패러다임 수립 및 분석을 수행한다. 아울러 실증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복지·돌봄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효과 검증에 나선다.
사업 추진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1~2단계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주관해 뇌가소성 및 바이오마커 연구를 진행하며, 3단계 지역사회 실증은 가천대학교가 주관한다. 연구진은 지난 9월 9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관별 역할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