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책] 사대의 역설, 조선이 만든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대의 역설, 조선이 만든/왕쓰샹/너머북스
사대의 역설, 조선이 만든/왕쓰샹/너머북스

[파이낸셜뉴스] 왕쓰샹 미국 UCLA 교수의 신간 '사대의 역설, 조선이 만든'은 조선과 명나라의 관계를 새롭게 읽는다. 강대국을 섬기는 '사대' 속에서 조선이 안전과 지위를 지키려 펼친 외교 전략을 추적한다. 원서는 지난해 북미아시아학회 제임스 팔레 학술상을 받았다.

조선과 명의 실록, 외교 서한과 시집, 사절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언어와 의례의 쓰임을 살핀다. 사신을 맞는 절차나 시를 주고받는 행위가 조선의 요구를 전하고 지위를 협상하는 수단이 됐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조선이 명 중심의 질서에 참여하며 규범 형성에도 기여했다고 본다. 명을 도덕적 제국으로 그려내며 조선의 정치적 자율성을 존중하도록 설득했다는 것이다. 당시의 조건과 선택 속에서 사대를 이해하자고 제안한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조선외교 #한중관계사 #사대의역설조선이만든 #역사책 #왕쓰샹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