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일터 305곳 인증…독서경영 대상에 한수원
전체 인증기관에 도서 구입비 지원
22일 시상식…우수기관 16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기업·기관 305곳이 올해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인증됐다.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도서 구입비 지원도 전체 인증기관으로 확대된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305곳을 인증했다. 신규 인증 88곳, 기존 인증 유지 124곳, 재인증 93곳이다. 지난해 277곳보다 28곳 늘었다.
2014년 도입된 인증제는 직장 내 독서환경과 활동, 성과 등을 평가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기업·기관을 선정한다. 독서문화진흥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직장 내 독서 활동을 활성화할 시책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규 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은 3년간 자격을 유지하며 매년 중간 점검을 받는다.
문체부는 올해 도서 구입비 지원 대상을 신규 인증 중소기업에서 전체 인증기관으로 넓힌다. 기관당 5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역서점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찾아가는 북콘서트와 독서경영 컨설팅, 북클럽 운영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기관 가운데 우수기관 16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인 문체부 장관상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받는다. 지난해 전체 직원의 95%가 독서교육 '북러닝'에 참여했으며, 독서 기반 학습조직 '러너스' 390개 팀이 책에서 얻은 지식을 현장 문제 해결에 적용해 우수사례 30건을 발굴했다.
최우수상은 네패스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청주복지재단, 콜마홀딩스, 테크빌교육 등 5곳이 받는다. 네패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독서 앱으로 기록을 공유하고 독서습관 '아이(i)훈련'을 성과 평가와 연계했다. 청주복지재단은 출근 후 30분간 업무 연락 없이 함께 책을 읽는 '굿모닝! 북모닝'을 운영했다.
콜마홀딩스는 2006년부터 독서학점제를 승진 평가에 반영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저자 특강을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에 개방했고, 테크빌교육은 최고경영자가 매달 임원 독서토론을 이끌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등 10곳은 우수상을, 10년 이상 인증을 유지한 제니스병원·한국남부발전·노원구청 등 11곳은 공로패를 받는다.
인증·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우수사례 발표와 '시대예보' 시리즈 저자 송길영 작가의 강연도 마련된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