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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中 바이두 로보택시 공급 확대... 10개 도시 달린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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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기존 4개 도시서 10개로 확대
전기차 전용 '아이온' 공급
주행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 구축\

중국 바이두 로보택시 '아폴로 고'에 장착된 한국타이어 '아이온 ST AS'.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중국 바이두 로보택시 '아폴로 고'에 장착된 한국타이어 '아이온 ST AS'.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타이어가 중국 바이두의 무인 로보택시 '아폴로 고'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기존 4개 도시에서 10개 도시로 공급 지역을 넓히며 중국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타이어 공급을 넘어 주행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관리 체계까지 구축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중국 바이두의 무인 로보택시 플랫폼 아폴로 고에 공급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ST AS'의 적용 지역을 기존 4개 도시에서 10개 도시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급 대상 지역은 상하이와 선전, 베이징, 청두, 충칭, 쑤저우, 우한, 둥관, 난창, 싼야 등 중국 주요 도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월 바이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우한과 선전에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베이징과 충칭으로 공급 지역을 넓힌 데 이어 올해 10개 도시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번 공급 확대는 실제 자율주행 환경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와 제품 성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로보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운행 시간이 길고 출발과 정지가 잦아 타이어의 내구성과 접지력, 에너지 효율이 중요하다.

아이온 ST AS는 전기차 전용 설계와 고마일리지 성능을 위한 '프로듀러블 컴파운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회전저항을 낮춰 전력 소모를 줄이는 동시에 내마모성과 접지력을 확보해 장시간 운행하는 로보택시의 주행 효율과 타이어 수명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지역별로 다른 도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교통량이 많은 베이징과 상하이, 경사로와 곡선 구간이 밀집한 충칭, 강수량이 많은 둥관과 쑤저우 등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과 타이어 구조를 통해 소음과 진동도 줄였다.

한국타이어는 바이두와 타이어 공급을 넘어 데이터 기반 관리 기술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차량과 타이어, 도로, 클라우드를 연결해 타이어 상태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아이온 ST AS의 주행 데이터를 아폴로 고의 실시간 공기압 모니터링 및 마모 경고 시스템과 연계해 타이어 전 생애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이어 교체 시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율주행 차량의 운영 안정성과 경제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 승용차뿐 아니라 상업용 차량과 자율주행 차량으로 아이온의 공급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과 주행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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