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제미나이 친구 삼아 목숨 구걸"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하다하다 제미나이까지 대통령의 친구로 삼고 있다"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목숨줄이라더니 이제 AI(인공지능)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판"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이 적법하다는 답을 제미나이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를 겨냥한 야권의 공세가 거세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이제 편을 들어 줄 친구도 찾기 힘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수청장을 비롯한 수사기관장 국무회의 참석에 대해 보수·진보 가리지 않고 모든 언론이 비판하고 있다. 참여연대까지도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내놨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제미나이가 위헌적 억지라고 했다며 나홀로 정신승리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제미나이 붙들고 앉아 있을 때인가. 국민은 집값 폭등과 전월세 대란으로 당장 숨이 넘어갈 지경"이라며 "2028년이면 (부동산)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하는데, 내년까지는 그냥 길거리에 나앉으란 말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대통령이 '닥공(닥치고 공급)' 주문만 하면 집이 나오는 줄 아는 모양이다"며 "무대뽀 닥공만 펼치다가는 시장 혼란과 부동산 부실만 키울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저도 제미나이에게 한 번 물어봤다. 이 대통령 재판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라면서 "당연히 재판 재개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 국민이 원하는 답은 딱 하나, 이 대통령 재판 재개다"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난 8월 중순 기준 개인투자자 손실이 6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는 "김용범·이억원·이찬진의 합동 작품"이라며 "지방선거 일정 맞추느라 심사까지 대충 했다. 정부 개입 직권남용 다 해놓고 사고가 터지니 정부가 개입하기 어렵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방선거 앞두고 국민연금을 증시 부양에 총동원하고 리밸런싱을 유예하고 국내 주식 목표 비중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대통령 결정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선거에 이기려고 국민연금을 불법 동원했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이자 중대범죄"라며 "더 늦기 전 국정조사와 특검을 실시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