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커피 맛 한자리에" 강릉커피축제 주말 프로그램 풍성
24일 오후 8시 강릉항 방파제 불꽃놀이
지역 로스터리 원두·드립백 10% 할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100명이 저마다 고른 원두와 추출 도구로 내린 100가지 커피 맛에 강릉항 방파제 위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까지 더해지며 강릉 안목해변 일대가 이번 주말 커피 축제의 절정을 맞는다.
22일 강릉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막을 올린 제18회 강릉커피축제는 오는 25일까지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일원에서 계속된다. 주말에는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배치돼 방문객 발길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는 24일 오후 2시 글로벌 커피라운지에서 열리는 100인 100미다. 참가자 100명이 한자리에서 동시에 커피를 내리는 대규모 핸드드립 퍼포먼스로 방문객은 각기 다른 원두와 추출 방식이 만들어내는 맛과 향을 비교해볼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강릉항 방파제에서 불꽃이 쏘아 올려져 주말 밤을 장식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강릉커피거리 백사장에서 진행되는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은 감성 조명으로 꾸민 해변에 앉아 밤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도록 꾸며졌다.
송정 솔밭 커피크닉존에서는 책과 음악을 곁들인 바다24시: 북트립이 주말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24일에는 방송인 노홍철, 25일에는 뮤지션 겸 작가 요조가 무대에 올라 각각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북콘서트를 펼친다. 현장에는 야외 책방이 차려지고 200자 백일장과 엽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해변 무대도 쉴 틈이 없다. 안목있는 커피라디오는 방문객이 보낸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고 커피에 얽힌 이야기와 음악을 전하며 백사장 곳곳에서는 주말 내내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강릉 커피의 개성을 직접 맛보고 사 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별의별 강릉커피에서는 지역 카페들이 내놓은 시그니처 커피를 하루 4차례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별의별 원두상점에서는 지역 로스터리 카페의 원두와 드립백을 10% 할인 판매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송정 솔밭 커피크닉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곁들이며 쉬어갈 수 있다. 키즈놀이터와 커피운동회 등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재단은 축제 기간 강릉커피거리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만큼 대중교통이나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권했다. 세부 일정과 교통·주차 정보는 강릉커피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100인 100미의 핸드드립 향연부터 노홍철·요조 북콘서트, 방파제 불꽃놀이까지 주말 내내 가을 바다를 무대로 볼거리가 이어진다"며 "일부 구간 차량 통제가 있는 만큼 셔틀버스를 활용해 폐막일인 25일까지 여유롭게 축제를 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