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양양터널서 20톤 쓰레기 화물차 화재…46분 만에 완진, 인명피해 없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한때 전면 통제
소방 인력 47명·장비 15대 투입
【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터널인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 안에서 쓰레기를 싣고 달리던 20톤 화물차에 불이 나 서울 방향 통행이 한때 전면 통제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2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3분쯤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 서울 방향 133.4㎞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20톤 쓰레기 화물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 46분 만인 오후 3시59분쯤 완전히 꺼졌다.
진화는 터널 시설을 관리하는 유지보수업체가 먼저 나섰다. 업체 측이 오후 3시35분쯤 터널 안 옥내소화전으로 불을 끄기 시작했고 1분 뒤 도착한 터널구조대가 본격적인 진압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42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오후 3시40분부터 터널 내부 인명검색을 병행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오후 3시48분쯤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완진 이후 오후 4시1분과 4시6분 두 차례에 걸쳐 터널 안을 다시 수색했으나 추가 인명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는 소방 인력 47명과 장비 15대가 동원됐다.
화재 진압과 터널 안에 남은 연기 탓에 서울 방향 차량 통행이 한동안 전면 통제되면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이후 1개 차로 통행이 재개됐으며 한국도로공사는 긴급 안내 문자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국도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길이 약 11㎞에 이르는 인제양양터널은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과 함께 문을 연 국내 최장 도로터널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