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 푸드테크·마이크로바이옴으로 바이오산업 돌파구 모색
대학·연구기관·기업 한자리에
연구 성과 실용화·지역 협력 확대 논의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식품산업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가 강원 바이오산업의 새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잇는 방안을 찾았다.
22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강원테크노파크와 강원대 누룩연구소, 강원지역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날 강원대 집현관 4층 회의실에서 2026년 지역 바이오 인프라 확산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푸드테크산업 동향과 강원 지역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도내 바이오 관련 기관과 기업,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식품산업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 사례를 살피고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 현장에 활용하는 방안과 지역 내 협력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
첫 발표에 나선 전장우 하이트진로 연구소장은 맥주 제조 부산물의 업사이클링을 통한 고부가가치 소재 및 친환경 제품 개발을 주제로 식품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새로운 소재와 제품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버려지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친환경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짚었다.
이어 박명수 비피도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바이옴과 푸드테크의 만남을 주제로 미생물 기반 기술과 식품산업의 융합 가능성을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신규 제품·서비스 개발 방향과 사업화 가능성, 산업 현장 적용 방안이 함께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지역 연구 역량과 기업의 기술 수요를 잇는 협력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주최 측은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이 한층 단단해져 푸드테크·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 성과가 실용화와 신규 사업 발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예 강원대 누룩연구소장은 "맥주 부산물 업사이클링이나 마이크로바이옴 식품처럼 바이오 기술이 식품산업과 만나면 고부가가치 소재와 친환경 생산,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함께 열 수 있다"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 현장의 경험을 꾸준히 나누며 강원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협력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성조환 강원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산업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강원도가 가진 바이오·푸드테크 기반을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며 "산·학·연·관이 손잡고 지역 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