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연금 매도 유예에 정부 개입 없어"
22일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를 둘러싼 정부 개입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지난 1월 기금운용위원회가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것은 투자 비중을 조정한 조치"라며 "정부가 주식 매도를 막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연금을 '선거용 주가부양'에 동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국내 주식 투자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 뒤 국민연금이 지난 1월 리밸런싱(자산 비중 재조정)을 유예하고 5월에는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높였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통상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목표치를 초과하면 주식을 일부 매도해 투자 위험을 분산한다. 그러나 지난 1월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면서 주식 매도 부담을 줄였고, 5월에는 국내 주식 목표 비중까지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결정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내 주식 투자 확대 주문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정부가 금융시장과 증권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개입설에 선을 그었다.
권 정책위의장 역시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유예를 두고 "기존 기준대로 비중을 낮추려면 대규모 주식 매도가 불가피했다"며 "한시적으로 유예하지 않았다면 대규모 매도 압박과 시장 충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국내 증시 급등으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2월 말 24.5%까지 높아진 만큼 대규모 매도에 따른 시장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