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하이난 30년 교류… 내년 국제포럼 상호 참가 논의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도, 중국서 '우수 파트너상' 수상
보아오·제주포럼 교류·관광 협력 협의
산시성과 역사·문화유산 교류도 논의

22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2026 중국국제친선도시대회' 우수 파트너상 시상식. 제주도는 하이난성과 30여년간 이어온 국제교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2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2026 중국국제친선도시대회' 우수 파트너상 시상식. 제주도는 하이난성과 30여년간 이어온 국제교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가 중국 하이난성과 내년 보아오아시아포럼·제주포럼 상호 참가와 관광·기후에너지 분야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30년 넘게 이어온 교류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국제친선도시대회에서 '우수 파트너상'도 받았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2026 중국국제친선도시대회'에서 하이난성과의 국제교류 성과로 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1995년 하이난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관광·문화·인적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 충청남도, 아산시도 같은 상을 받았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산시성 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 20여개국 213개 지방정부에서 800여명이 참가해 도시 발전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행사 기간 하이난성 관계자들과 만나 2027년 보아오아시아포럼과 제주포럼의 상호 참가 방안을 협의했다. 제주 국제자유도시와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관광·기후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중국 시안에서 열린 국제친선도시대회 행사장에서 제주도와 중국 측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하이난성과 내년 국제포럼 상호 참가와 관광·기후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중국 시안에서 열린 국제친선도시대회 행사장에서 제주도와 중국 측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하이난성과 내년 국제포럼 상호 참가와 관광·기후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하이난성은 지난해 12월 섬 전체를 별도의 세관 감독구역으로 운영하는 자유무역항 특별통관제도를 시행했다. 제주도는 두 지역의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산시성과는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제주에 왔다는 설화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교류 확대를 협의했다. 양측은 2015년 민간교류를 시작했으며 2020년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제주도는 2027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경제·문화·관광 분야의 협력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경선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우수 파트너상 수상은 제주와 하이난이 30년 넘게 이어 온 친선교류의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라며 "중국 지방정부와의 우호관계를 실질적인 협력과 공동 발전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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