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장 37명 임명…尹정부보다 7명 많아
출범 후 같은 기간 비교…임명 인원 23.3%↑
전체 87곳 중 44곳은 이전 정부 인사 재직
윤후덕,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연동 촉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임명된 공기업·준정부기관장이 37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같은 기간보다 7명 많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공공기관장 인선 지연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임명 인원은 전임 정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 인사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난 9월 30일까지 임명된 기관장은 총 37명이다. 공기업이 15명, 준정부기관이 22명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 같은 기간 공기업 기관장 9명, 준정부기관장 21명 등 총 30명을 임명했다. 전체 임명 인원은 이재명 정부가 7명(23.3%) 많았다. 공기업 기관장으로 범위를 좁히면 6명(66.7%) 많았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이 재직 중인 곳도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올해 9월 30일 기준 공기업·준정부기관 87곳 가운데 44곳(50.6%)에는 윤석열·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이 재직하고 있다. 이 가운데 23곳은 기관장의 남은 법정 임기가 1년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의원은 "정부 출범 이후 상당수 기관장을 새로 임명하더라도, 이전 정부 임명 인사들의 잔여 임기라는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공공기관의 국정 동력 확보가 쉽지 않다"며 "국회에서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연동하는 논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