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이재명 소년원서 검정고시" 전광훈, 명예훼손 혐의 송치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성폭행 의혹도 제기…경찰 "별도 검증 없이 발언"
全 "소년공 잘못 말해…성폭행 발언은 인용일 뿐"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서부지법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부축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서부지법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부축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소년원에서 검정고시를 치르고 과거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공소청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2일 전 목사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7월 5일 유튜브 채널 '전광훈TV'에서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 대통령이 과거 경북 안동댐 인근에서 여러 명과 함께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대통령이 소년원에 다녀와 정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검정고시를 치렀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올해 5월 10일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도 "이재명은 중학교도 안 나오고 고등학교도 안 나오고 소년원에서 검정고시를 봐서 어떻게 중앙대학교에 편입했느냐"고 말했다.

5월 발언은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고, 경찰은 지난해 7월 발언도 별도로 인지해 함께 수사했다.

전 목사는 지난 8월 경찰 조사에서 '소년공'을 '소년원'으로 잘못 말했다고 해명했다. 성폭행 관련 발언은 모스 탄 전 대사의 주장을 인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 대통령에게 소년부 송치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근거로 해당 발언을 허위사실로 판단했다. 또 공개된 자료만으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별도 검증 없이 발언했다며 고의와 비방 목적도 인정된다고 봤다.

한편 전 목사는 서부지법난동 교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선고기일은 내년 1월 13일이다.

[email protected]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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