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심 23일 선고… 정치권 지각 변동 예고
유죄땐 4월 서울시장 보선 준비
무죄땐 吳,야권 1순위 잠룡 부상
차기 대권 유력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선고 공판 결과에 따라 정치권 잠룡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유·무죄와 무관하게 선고 결과는 오 시장 개인의 정치적 명운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지각 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최종심은 아니지만 시장직 박탈형이 선고될 경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최 여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여야 잠룡들도 몸풀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무죄가 선고될 경우 사법리스크로 위축됐던 오 시장의 정치적 체급도 더욱 커지면서 야권 내 세력도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22일 정치권과 법원에 따르면 오 시장의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 2심 선고가 오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오 시장의 2심 유·무죄 여부와 무관하게 여의도 정가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야권의 유력 대권 잠룡 1·2순위를 다투는 중량감 있는 인사이기 때문이다. 최종심은 아니나, 오 시장의 시장직 박탈형이 선고되면 사실상 정치권은 4월 서울시장 보선 준비 태세로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오 시장의 정치적 생명 역시 위태로워지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유력 대권 주자를 잃는 손실을 입게 된다. 다만 내부적으로 오 시장이 장동혁 체제에 반기를 든 인물인 만큼 장 대표의 당내 활동 반경이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 시장을 주축으로 '중도보수 연대' 가능성이 거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연대 여부도 더욱 불투명해질 수 있다.
무죄 선고가 나올 경우, 오 시장은 그야말로 기사회생하면서 야권 1순위 잠룡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권 주자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정계의 특성을 감안하면 정치권 존재감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장동혁 체제에도 끼칠 영향이 적지 않다. 오 시장을 중심으로 당내 세력이 재편되면 중도보수 연대를 통해 장 대표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