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모두의 AI, 무료라면 써볼 것"[모두의 AI, 기대와 현실]
fn, 20~59세 1000명 대상 설문
가장 기대하는 기능은 '정보검색'
공공서비스 이용·쇼핑 등 뒤이어
10명중 6명은 '유료결제' 부정적
수익모델 발굴이 안착 관건될 듯
국산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에 국민이 가장 기대하는 기능은 정보 검색과 공공서비스 지원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이용해 보겠다는 응답은 10명 중 7명을 넘겨 관심이 높았지만, 고급 기능에 추가로 비용을 낼 의향은 4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모두의 AI' 서비스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감안할 때 수익모델 확보가 최대 난제로 부상되는 셈이다.
22일 파이낸셜뉴스가 리서치 테크 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의 AI'에서 이용하고 싶은 기능은 정보 검색·질문 답변이 68.5%로 가장 높았다. 이용 희망 기능을 순서대로 최대 3개까지 복수로 고르도록 한 문항의 1~3순위를 합산한 결과다.
■정보 찾고 공공서비스 안내 '기대'
정부 지원제도·공공서비스 안내 및 신청이 38.6%로 뒤를 이었다. △쇼핑·여행 등 생활정보는 34.7% △글쓰기·요약·번역은 33.0% △이미지·영상 제작은 27.1%였다. 예약·결제 등 생활 속 업무대행은 19.1%로 나타났다.
필요한 정보를 찾고, 복잡한 공공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돕는 기능에 수요가 집중된 것이다. 특히 공공서비스 안내·신청이 두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아 국내 제도와 생활정보를 활용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서비스 설명을 접한 뒤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1.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드시 이용해 볼 것'은 22.5%, '아마 이용해 볼 것'은 49.2%였다. 조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민간 기업들이 제공하는 국산 AI 서비스이며, 챗봇과 공공서비스 안내·신청 지원 기능 등을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제시했다.
■"무료서비스라 써본다" 70%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요인은 무료라는 점이었다. 이용하고 싶거나 관심이 가는 이유를 최대 3개까지 선택하도록 한 문항에서 응답자 911명 중 69.9%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를 골랐다. '국내에서 개발한 AI 서비스가 궁금해서'는 42.9%,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정보 검색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는 42.8%였다.
그러나 일부 고급 기능이 유료로 제공될 경우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24.7%에 그쳤다. '매우 있다'는 3.1%, '어느 정도 있다'는 21.6%였다. 반면 '별로 없다'는 38.2%, '전혀 없다'는 26.1%로 부정 응답이 64.3%에 달했다.
모두의 AI 출시 전 이용 의향이 실제 사용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무료라는 이유로 관심을 보인 이용자가 반복해서 찾도록 서비스 성능을 높이고, 고급 기능에는 비용을 지불할 만한 가치를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30일 전국 20~59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인구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80% 신뢰수준에 ±2.02%p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