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회사 900명 파업 예고…위기경보 '심각' 격상
2개 자회사 인력 15% 참여 예상
근로시간·교대제 개편 등 요구
비상대책본부 가동·대체인력 투입
[파이낸셜뉴스]인천국제공항 자회사 노동조합이 23일 하루 파업을 예고하면서 공항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전체 자회사 근로자 6000여명 가운데 9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여객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항 운영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소속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예고했다. 2개 자회사 전체 근로자 6000여명 가운데 약 15%인 9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측은 근로시간과 교대제 운영 방식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파업에 따른 공항 운영 차질을 막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와 자회사,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시설과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파업 전날인 22일 오후 6시부터 위탁사업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파업에 따른 업무 공백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체계도 정비했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실시간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필수 유지업무 인력을 우선 배치할 방침이다. 자회사와 협력해 내부 및 외부 대체인력도 투입하는 등 공항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자회사 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객들께서도 안심하고 인천공항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