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신도시로 갈아타자"...올가을 지방 '신흥주거지' 분양 주목
대규모 단지와 인프라 갖춘 지방 신흥 주거지 청약 흥행·신고가 행진 이으며 중심지로 부상
[파이낸셜뉴스] 지방 주택시장에서 대규모 주거단지와 새로운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품은 '신흥주거지'가 핵심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흥주거지는 아파트 공급에 그치지 않고 도로, 학교, 상업시설, 공원 등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확충되어 하나의 완성된 생활권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노후 도심이 많고 신규 공급이 상대적으로 드문 지방에서는 신흥주거지의 희소성이 더욱 높게 평가된다. 개발이 본격화되면 인구 유입과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실제로 올해 지방 분양시장에서 신흥주거지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남 진주시 판문지구에서 분양한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는 346가구 모집에 1만2091명이 몰리며 평균 34.9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5월 충남 천안 업성2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BL' 역시 1순위 평균 26.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매가 상승세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주시 대표 신흥주거지인 에코시티의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전용 84.96㎡는 올해 9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창원 중동지구의 '창원 중동 유니시티 4단지' 전용 84.78㎡ 역시 올해 8월 9억8000만원에 매매되며 1년 전보다 1억원이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올가을 지방 신흥주거지 핵심 입지에서 주요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충남 논산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 내동 일대에서는 약 10년 만의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HL디앤아이한라와 대우건설 컨소시엄 등은 11월 논산 내동3지구에서 전용면적 84㎡, 총 499가구 규모의 '엘리프 논산 디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내동3지구는 논산 시내 중심 생활권에 위치해 KTX 논산역과 버스터미널 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며, 논산시청 등 행정기관과 마트, 병원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논산고, 내동초, 논산여자상업고가 도보권에 자리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대에서는 HL디앤아이한라가 이달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전용면적 59~112㎡, 총 992가구)를 공급한다. 신분평지구를 비롯해 분평2지구, 분평미평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이어지는 지역으로, 향후 약 3만7000가구에 달하는 청주 대표 주거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울산 동구 화정동에서는 서한이 11월 중 '화정1지구 아르엘'(전용면적 59~101㎡, 총 802가구)을 선보인다. 울산 동구 첫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인근 전하동 생활권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미포초를 비롯한 다수의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