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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3분기 누적 매출 17.8% 증가...R&D 투자에 영업익 감소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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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000910), 부광약품(003000), 한국유니온제약(080720)

라투다 등 CNS 품목 성장
파킨슨병 치료제 CP-012 임상2상 추진

부광약품 본사 전경
부광약품 본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광약품이 주요 전문의약품의 처방 확대에 힘입어 누적 매출을 늘리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부광약품은 올 3·4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162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2% 줄었다.

실적 성장은 주요 전략 품목의 처방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끌었다. 전문의약품(ETC) 전략 품목의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중추신경계(CNS) 전략 품목은 20% 성장했다. CNS 품목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인 9%를 웃돌았다.

조현병·양극성 장애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는 지난 7월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부광약품은 주요 우울장애(MDD) 적응증 확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 3건에 착수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수익성은 R&D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었다.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임상 개발 등이 진행되면서 투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CP-012의 임상 2상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임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CP-012의 임상 1상 데이터는 이달 열린 국제 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학회(MDS 2026)에서 발표됐다. 또 다른 후보물질 CP-102의 전임상 결과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테라퓨틱스 소사이어티(OTS)에서 공개했다.

콘테라파마는 RNA 신약 개발을 위한 신규 법인 분할 절차도 덴마크에서 마쳤다. 오는 11월 24일 연구개발 행사인 'R&D Day'에서 신설 법인과 플랫폼, 주요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한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의 사명을 '부광유니파마'로 변경하고 항생제·주사제 생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4·4분기에는 순환기·호흡기 분야 신규 처방 확대와 신제품의 종합병원 진입을 추진한다. CNS 사업부와 원외본부 간 협업을 강화하고 라투다 마케팅을 통해 병·의원 처방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주요 전략 품목의 성장과 연구개발 투자를 병행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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