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나가는 시간 20% 단축"…카카오모빌리티, AI 주차 기술 공개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후원사 참가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주차 기술을 통해 차량 출차 간격을 최대 2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을 단순한 차량 보관 공간에서 도시 교통 흐름을 관리하는 스마트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AI·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2일 '도시 주차의 재정의: AI와 데이터로 연결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주제로 단독 세션을 열었다. 박동주 한국ITS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카카오 T 주차의 기술 발전과 도시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박은호 카카오모빌리티 P&C사업실 부장은 2017년 서비스 출시 이후 주차 플랫폼과 운영·설비를 통합해 온 성과를 발표했다. 자동결제 기반 무정차 출차와 클라우드 관제 기술을 비롯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개념검증(PoC) 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공유했다.
서정훈 DeepAI팀 이사는 AI 기반 차량 번호판·주차면 인식 기술과 실내외 3차원(3D) 공간 지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소개했다. 주차장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건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장은 약 162만건의 주차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 T 주차패스와 자동결제 등 플랫폼 기반 기술이 차량 출차 간격을 최대 약 20%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참관객을 위한 이동 지원에도 나섰다.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에 강릉 올림픽파크 총회장 전용 가상 승차장을 신설하고 현장에 택시 픽업존을 마련했다. 또 네덜란드·체코 교통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총회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조직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황윤영 카카오모빌리티 준법경영부문장은 "도시 교통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이자 자율주행 시대 미래 모빌리티의 거점이 될 주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