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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선대회장 6주기 추도식…이재용 UAE 출장 귀국길에 참배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귀국 직후 선영 찾아 추모
이재용·사장단 오찬…별도 메시지 나올지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선영에서 진행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선영에서 진행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수원=박소현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6주기를 이틀 앞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선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전 8시40분께 검은색 세단을 타고 선영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재용 회장은 고인의 묘소 앞에서 두 차례 절을 올린 뒤 묵례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술잔을 받아 묘소를 한 바퀴 돌며 술을 뿌렸다.

이재용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귀국길에 곧장 선영으로 향하면서 유가족과 함께한 지난해와 달리 이 선대회장 묘소 앞에 약 10분 간 홀로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6주기를 이틀 앞둔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차량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선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소현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6주기를 이틀 앞둔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차량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선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소현 기자

사장단 50여명은 단체로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오전 9시 38분께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반도체 부문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완제품 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을 태운 밴 다섯대가 속속 선영에 도착했다.

오전 11시 4분께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도 선영을 찾아 15분 가량 머물다 자리를 떴다. 나머지 유족들도 각자 일정에 맞춰 별도로 추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대회장의 6주기는 오는 25일이다. 추도식은 기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이틀 앞당겨 진행됐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경기도 용인의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호황 속에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글로벌 빅테크의 수익에 대한 시장의 불신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이날 사장단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냈을 지 주목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추도식 후 사장단에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는 28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이 선대회장의 6주기 추모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음악회에 앞서 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들을 격려하고, 행사에 참여한 신임 임원 및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 자리도 가질 전망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지난 2011년 삼성전자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 참관하고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지난 2011년 삼성전자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 참관하고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선대회장은 지난 1987년 부친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고,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의 혁신을 추진하면서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가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작고했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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