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정우성 사임 3주 만에…'이정재 최대주주' 아티스트컴퍼니, 전 임원 등 5명 고소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 /사진=뉴시스
배우 이정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수억원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전직 임원 등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23일 스포츠경향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아티스트컴퍼니는 전날(22일) 전 미등기 임원 이모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회사가 공시한 혐의 금액은 6억8176만2939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457억8011만원의 1.49%에 해당한다. 이 금액은 회사가 조사를 의뢰한 외부 법무법인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정한 것으로, 수사기관의 수사와 법원 판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확정된 피해액은 아니다.

이번 고소는 지난달 17일 불거진 업무상 배임 의혹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회사는 미등기 임원 이씨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알리지 않았다. 이후 외부 법률 검토를 거쳐 이씨 외 4명을 포함한 5명을 상대로 형사고소에 나선 것이다. 다만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신원과 구체적인 거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티스트컴퍼니는 향후 확인되는 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3% 이상이거나 10억원 이상이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티스트컴퍼니는 2016년 이정재와 정우성이 공동 설립했다. 현재 이정재가 지분 27.1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정우성은 지분 10.99%를 보유하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일 임기 만료를 약 6개월 앞두고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으며, 소속 배우로는 남아있다. 정우성의 사임과 이번 배임 혐의 사이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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