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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셀프 출품'도 감사…문체부, 전시품 관리·검증 전반 점검 [2026 국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연욱, 감사 요청서 핵심 사안 누락 지적
배우자 기증·카페 선정 등 두 건만 포함
최 장관, 관리·검증 절차 전반 감사 예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개인 소장품 출품 논란을 포함해 전시품 관리·검증 절차 전반을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박물관이 문체부에 감사를 의뢰하면서 유 전 관장의 소장품 출품·전시 과정을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감사 요청서에는 유 전 관장 배우자가 기증한 '돌 호랑이'의 기증 절차와 신규 카페 운영업체 선정 과정 등 두 사안만 담겼다. 그는 관장 개인 소장품이 전시되는 과정의 적정성을 조사하고,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종사자의 이해충돌 방지 규정도 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에 문제가 된 소장품과 전시품의 관리·검증, 이 모든 절차에 대해서 다 감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전반적인 부분들을 다시 점검하고 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장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랫동안 쌓아온 명예와 국민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철저한 감사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7월 개막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출품된 유묵에서 비롯됐다. 박물관이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로 소개한 작품은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묵이 유 전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고, 그가 직접 출품을 추천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유 전 관장은 이에 책임을 지고 지난 21일 사의를 표명했으며 청와대가 이를 수용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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