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해킹

출연연 서버 84% 보안점검 대상서 빠져…배경훈 "신속 점검"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23곳 서버 1만9041대 중 3025대만 점검 대상으로 집계
점검 대상 서버서 취약점 3만4536개 발견…"대책 보고"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서버 10대 중 8대 이상이 올해 보안취약점 점검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출연연 서버를 신속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인천 남동구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23일 열린 과기정통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출연연의 서버 보안취약점 점검 실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실이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 23곳이 보유한 서버 1만9041대 가운데 올해 취약점 점검 대상으로 집계된 서버는 3025대(15.9%)였다. 나머지 1만6016대(84.1%)는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점검 대상으로 집계된 서버에서 발견된 취약점은 모두 3만4536개였다. 23개 출연연 모두 해당 취약점을 조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출연연 모든 서버의 보안취약점을 신속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출연연 서버를 대상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취약점 점검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티빙도 모의해킹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고치지 않았다가 3954만 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원자력, 우주 등 국가 핵심기술과 연구자료를 보유한 출연연의 보안 관리 실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배 부총리는 "꼼꼼히 점검하고 대책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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