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경계 공조가 관건"...박은식 산림청장, 가평 재선충병 방제 현장 점검
강원 홍천·춘천 접경 이화리 찾아 '연계 방제' 당부…29일 특별방제구역 지정 앞두고 총력전
[파이낸셜뉴스] 박은식 산림청장이 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철을 맞아 경기도 가평군 방제 현장을 찾아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인접 지자체 간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산림청은 박은식 청장이 23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 일원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현장을 방문, 현장 방제 사업 계획을 보고받고, 효율적인 방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이 진행된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는 강원도 홍천군 및 춘천시 등과 인접한 경계 지역이다. 행정구역을 넘어선 소나무재선충병의 광역적 확산을 막기 위해 시·도 간 적극적인 협업과 동시 방제 사업 추진이 필수적인 핵심 관리 구역으로 꼽힌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이동하며 균을 옮기기 때문에 지자체 경계 구역에 대한 방제 공백이 생길 경우 순식간에 인접 지역으로 확산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시·도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경계 부위의 예찰을 강화하고, 지자체 간 방제 시기와 방식을 맞추는 '연계 방제'를 추진해 매개충의 이동 통로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청장은 현장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시·도 간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는 29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보다 적극적이고 철저한 방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매개충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피해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첨단 정밀 예찰과 수종 전환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경우 감염목을 단순히 벌채·파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재선충병에 강한 활엽수나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는 수종 전환을 통해 감염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낼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