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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탓에 제주공항 236편 지연?..국토부 "일부 영향"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글날인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출발장 안내판 제주 도착을 알리는 항공기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한글날인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출발장 안내판 제주 도착을 알리는 항공기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이재명 대통령 탓에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236편이 무더기 지연되고 10편이 회항했다는 문제제기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도 대통령 전용기 일정이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인정했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제주를 찾았는데 해당 일자 총 512편 중 236편이 지연되고 10편이 회항했다.

김 의원은 항공통제구역 노탐(NOTAM)이 유명 골프장 5곳과 식당이 있는 지역에 설정됐다가 이 대통령이 예정과 달리 서울로 급거하면서 취소된 것, 또 대통령 전용기 이륙 대기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통제된 것을 꼬집었다. 당시 전용기는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30분 사이 이륙을 예정했지만 실제 출발 시각은 9시 22분이다.

국토부는 당시 항공편 수가 제주공항의 지난해 일평균 487편에 비해 많았다는 점을 들었지만, 운항 항공편이 더 많았던 한글날 공휴일인 9일보다도 지연 편수가 더 많다는 것이 야권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전날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대통령 전용기 운항도) 일부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236편 지연 모두의 원인이 대통령 전용기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 운항에 따른 공역 통제 시작 전인 정오부터 오후 4시 129편 중 63편은 이미 지연됐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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