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말기환자 돌봄 공로… 제주대병원 한상훈 교수 복지부 장관 표창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 기여 인정
정부, 전국 33명·7개 단체 포상
제주대병원, 지역사회 인식개선 확대

제14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말기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한상훈 제주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14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말기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한상훈 제주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사진=제주대학교병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말기환자와 가족이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완화의료 활동에 힘써온 제주대학교병원 한상훈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5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한상훈 교수는 제14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과 말기환자 및 가족의 돌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에서 제14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열고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결정제도 정착에 기여한 개인 33명과 단체 7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환자의 통증과 신체적 불편을 줄이고 환자와 가족이 겪는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의료서비스다. 치료를 포기하거나 임종만 준비하는 의료와는 구별된다.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서비스는 전문 병동에서 돌봄을 받는 입원형과 의료진이 환자의 집을 방문하는 가정형 등으로 운영된다. 제주대학교병원에서도 입원형과 가정형 호스피스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지역암센터가 진행한 '호스피스의 날' 기념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 홍보판 앞에 모여 생애 말기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병원은 탐라문화제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해 주민 대상 인식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지역암센터가 진행한 '호스피스의 날' 기념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 홍보판 앞에 모여 생애 말기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병원은 탐라문화제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해 주민 대상 인식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지역암센터는 올해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를 주제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함께 탐라문화제 등 지역 행사에서도 주민들에게 호스피스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호스피스의 날은 관련 법률에 따라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는 지난 10일이 해당한다. 말기환자와 가족의 돌봄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존엄한 생애 말기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을 주도한 허정식 제주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임종만을 준비하는 의료가 아니라 환자와 가족이 남은 시간을 보다 편안하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돌봄"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호스피스를 누구에게나 필요한 생애말기 돌봄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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