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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녹색자금 35억원 확보...춘천 봉의산 등 3곳에 무장애길 조성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태백 매봉산·삼척 봉황산도 함께 조성
숲속 공연장·전망대 갖춘 춘천 대표 쉼터

춘천 봉의산. 강원자치도 제공
춘천 봉의산.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의 진산으로 꼽히는 봉의산에 보행약자도 막힘없이 오를 수 있는 3.9㎞ 숲길이 놓이고 숲속 공연장과 전망대가 들어선다.

25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7년 녹색자금 지원 공모사업(무장애나무길 조성)에 춘천 봉의산과 태백 매봉산, 삼척 봉황산 등 도내 3곳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35억원을 확보했다. 조성 구간은 봉의산 3.9㎞, 매봉산 2.3㎞, 봉황산 2.1㎞로 모두 8.3㎞에 이른다.

이 가운데 봉의산은 춘천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상징적인 산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가 뒤따르지 못해 산책로와 휴게시설이 낡으면서 이용객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봉의산을 명소로 만들고 구도심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둘레길 조성을 춘천시에 제안했고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강원도는 이번에 확보한 녹색자금으로 목재 데크 등을 깔아 3.9㎞ 구간의 무장애나눔길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봉의산 일대 숲길 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해 숲속 공연장과 전망대를 새로 짓고 노후 숲길 정비와 휴게쉼터 조성, 안전 시설물 보강까지 마쳐 춘천시민의 대표 휴식처로 가꿀 방침이다.

김규하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봉의산과 매봉산, 봉황산 3곳에 모두 8.3㎞의 무장애나눔길이 완성되면 장애인이나 어르신처럼 걷기 불편한 도민도 숲을 가까이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며 "특히 봉의산은 공연장과 전망대까지 갖춘 시민의 일상 쉼터로 만들고 앞으로도 차별 없이 누구나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도내 보행약자 친화 산림 시설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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