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보다 한국"...에어로케이 청주~마쓰야마, 日 수요 주목
늘어나는 일본 소도시 여행 & 일본 현지인들의 한국행 확대
에히메현의 협조를 받아 찾은 마쓰야마공항의 안내데스크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쿠폰들이 쌓여있다. 마쓰야마성과 도고온천, 타월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는 무료이용권이다. 마쓰야마 직항편에 탑승한 한국인 여행객만이 대상이다.
마쓰야마는 공항부터 주요 관광지는 물론 시내 상권까지 한글 안내문이 곳곳에 배치돼있다. 단순히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뿐 아니라 각종 팸플릿과 지도, 분량이 긴 설명과 안내도 한글이 병기돼있다. 에히메현의 협조로 방문한 도고온천 주변 상권은 들어서는 입구에 "한국의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한글로만 쓰인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쓰야마를 향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난 배경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있다. 일본 소도시의 고즈넉한 풍경을 담은 사진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쓰야마는 주요 교통수단인 도로 위 철길을 달리는 트램,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 모티브가 됐던 도고온천, 옛 가옥들이 즐비한 우치코 마을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에히메현은 이미 한국행 지원을 해온 이력이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25세 여권 신규 발급·갱신자 대상 한화 8만원을 지원했다. 또 올 4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에히메현 교직원상조회 회원 대상 한화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선 지원에 준하는 비용 보전이 이뤄질 경우, 에히메현 주민들로서는 국내선보다도 한국행 항공편이 더 저렴해질 수 있다. 편도 기준 마쓰야마에서 도쿄행은 항공, 철도 막론하고 편도로 한화 20만원 안팎 수준인데, 에어로케이 청주~마쓰야마 항공권 가격은 편도 20만원 아래 선으로 예상돼서다. 여기에 에어로케이 주도로 에히메현과 협력해 항공권 가격을 내리는 프로모션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기도 하다.
에어로케이가 내년 첫 취항 노선으로 청주~마쓰야마를 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내 소도시 여행 유행은 물론 일본 현지의 대대적인 한국행까지 양국 수요가 뚜렷해서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