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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참피' 영향 제주 비바람 피해 잇따라… 하늘길·뱃길 차질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에 호우·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 오전 제주 용담해안도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제주에 호우·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 오전 제주 용담해안도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제30호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태풍으로 한라산 삼각봉 등의 지역을 300㎜에 가까운 비가 거센 바람과 함께 덮쳤다. 이로 인해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고 안덕면 지하 펌프실이 침수됐다. 또 제주시 한림읍에서 전선이 도로 위로 늘어지고 구좌읍에서 신호등 고정 와이어가 끊어졌으며, 이호이동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침수됐다.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애월읍 농수축박람회'와 서귀포칠십리축제의 거리 행진·개막식은 취소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 20여편이 결항됐으며 200여편은 지연 운항했다. 가파·마라도 등을 잇는 여객선은 운항을 멈췄고,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26일 아침까지 제주에 비가 이어지겠고, 예상 강수량은 30∼80㎜, 산지와 중산간은 1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풍특보 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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