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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이 한강 밤하늘에..드론 2000대 '마블쇼' 펼친다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31일 뚝섬한강공원서 올해 마지막 공연
2023년 대비 관람객 2.5배 증가
주변 상권 매출도 39% 늘어

아이언맨이 한강 밤하늘에..드론 2000대 '마블쇼' 펼친다

[파이낸셜뉴스] 아이언맨을 비롯한 마블의 인기 캐릭터들이 드론 2000대로 한강 밤하늘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8시30분 뚝섬한강공원에서 '2026 한강불빛공연(드론 라이트쇼)'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마블 스페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드론 2000대가 투입돼 15분간 아이언맨 등 마블의 대표 캐릭터와 영화 속 주요 장면을 빛과 음악으로 구현한다. 현장에는 JBL 프로페셔널 사운드 시스템도 도입된다.

공연에 앞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 테마 포토존이 마련되고 마블 캐릭터 코스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에서는 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양역 2·3번 출구 인근에서는 전국 각지의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이 열리고, 배달의민족과 협력해 행사장 주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한강 드론 라이트쇼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10월 9일까지 열린 7차례 공연에는 약 19만7000명이 방문했다. 회당 평균 관람객은 약 2만8000명으로 첫 개최 연도인 2023년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5차례 공연에서는 전체 관람객의 34.6%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공연 당일 뚝섬한강공원 인근 상권의 카드 매출은 평소보다 39% 증가했고, 외국인 카드 이용금액은 40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자양역을 지나는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혼잡 상황에 따라 열차가 자양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며, 기상 악화 시 공연 일정도 변경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 드론라이트 쇼는 세계적인 콘텐츠와 서울의 매력을 결합한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라며 "20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마블 테마의 다양한 비주얼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멋진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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