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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줬는데 수비는 마이너스?" 이정후 트레이드설 불지핀 美 매체의 직격탄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반기 3할 맹타→후반기 0.236 추락
305억 고액 연봉 및 옵트아웃 조항 걸림돌
"유니폼 판매 1위 고려 시 실현 희박"
바이텔로 감독 "전반적 기량 발전 고무적" 신뢰
이정후 "내년 핵심은 꾸준함" 예고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3회 상대 잭 빈의 타구를 낚아채고 있다. 뉴시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3회 상대 잭 빈의 타구를 낚아채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간판 외야수 이정후를 향한 현지의 평가가 냉혹하다. 롤러코스터 같았던 2026시즌 타격 기복과 수비 불안이 맞물리며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이정후의 2026시즌을 결산하며 구단 내 입지를 분석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이전까지 타율 0.302로 맹활약했으나, 휴식기 이후 마지막 55경기에서 0.236으로 급추락하며 조정 OPS(OPS+) 105로 리그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수비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해리슨 베이더에게 중견수를 내주고 우익수로 이동한 뒤에도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 -4라는 저조한 지표를 남기며 팀 수비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내 풍부한 외야 유망주 자원을 언급하며, 구단이 연봉 총액 감축을 위해 이정후를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성사 가능성은 작게 내다봤다. 2027년 2300만 달러(약 305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과 시즌 뒤 발동되는 옵트아웃 조항이 타 구단 영입의 막대한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팀 내 유니폼 판매 1위를 달리는 압도적인 인기와 한국 시장에서의 상업적 가치를 고려할 때 샌프란시스코가 그를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현장 사령탑의 신뢰도 굳건하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체중과 근력을 잘 유지하며 외야 수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조금씩 발전했다"며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이정후 역시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었다. 내년 반등의 열쇠는 결국 꾸준함"이라며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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