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100% 뚫었는데 평점 5점 굴욕?"… 이강인 향한 스페인 언론 '극과 극' 평가, 이유는 명확했다
데포르티보전 67분 출전…드리블 4회 모두 성공
마르카·문도 데포르티보는 공격 활력 호평
일부 현지 매체는 낮은 평점…공격포인트 0개
슈팅 3개 모두 유효슈팅 실패, 기회 창출도 0회
[파이낸셜뉴스] 상대 수비수를 농락하는 화려한 발재간은 완벽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잣대는 냉혹했다. 화려한 과정에 비해 결정적인 '결과물'이 부족했다는 뼈아픈 지적이다.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이강인의 개인 전술 지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4차례의 드리블 돌파와 5번의 지상 경합을 모두 성공시키며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마르카'와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유력지들은 전반 36분부터 이어진 이강인의 폭발적인 연속 돌파가 답답하던 아틀레티코의 공격 흐름을 단숨에 깨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10점 만점에 5점이라는 혹평을 내렸다. 평점 7점대 중반을 부여한 통계 매체들과 극명하게 엇갈린 시선이다.
그 이유는 골문 앞에서의 세부 지표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날 이강인은 3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득점 기회 창출 0회, 기대득점(xG) 0.11, 기대도움(xA) 0.10에 머물렀고 패스 성공률도 78%에 그쳤다. 수비진을 허무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작 승리에 직결되는 결정적 슈팅이나 킬러 패스를 생산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단순한 연결고리를 넘어 직접 득점을 창출해야 하는 핵심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부상 우려를 씻어낸 압도적인 드리블로 자신의 기술적 가치는 충분히 입증했다. 이제 이강인에게 남은 과제는 그 완벽한 돌파를 '공격포인트'라는 확실한 결과물로 치환하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