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5승 1패, 적수가 멸종했다" 안세영, 프랑스오픈 결승행… 'V10' 카운트다운
올해 65승 1패 승률 98.5%… '비현실적 지배력'
中·日 라이벌 16강서 줄탈락… 홀로 결승 선착 '절대 1강'
佛오픈 3연패·시즌 10승 금자탑 눈앞
[파이낸셜뉴스] 스포츠 세계에서 승률 98.5%라는 숫자가 과연 실존할 수 있을까.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또 한 번 상식을 파괴하며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9위)를 불과 45분 만에 세트스코어 2-0(21-12, 21-19)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치른 66경기에서 65승 1패를 기록, 승률 98.5%라는 경이로운 누적 데이터를 남겼다. 오쿠하라는 안세영과 통산 7번 만나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완벽한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경기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1게임은 단 한 차례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고 21-12로 가볍게 제압했다. 2게임 초반 3-7로 끌려가며 잠시 흔들렸으나, 곧바로 7연속 득점을 꽂아 넣으며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11-11 동점 상황에서 특유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21-19로 경기를 매조졌다.
경쟁자들은 일찌감치 나가떨어졌다. 안세영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던 왕즈이(중국·2위)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는 16강에서 나란히 0-2 충격패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반면 안세영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결승에 안착하며 현 배드민턴계가 '안세영 1강 체제'임을 뚜렷하게 증명했다.
안세영은 푸살라 신두(인도)와 아케치 히나(일본)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올해 은메달을 차지한 전영오픈을 제외하고, 출전한 9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이다. 이번 결승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10번째 우승이자, 프랑스오픈 3연패(2024~2026) 및 통산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