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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깜짝 방중에 與 "북미회담 포석," 野 "국정원 정보 허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항미원조기념관을 방문해 왕후닝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항미원조기념관을 방문해 왕후닝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 시간)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방중을 계기로 여야가 대북 정보 역량과 외교 노선을 놓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이 김 위원장의 중국 내 회동 상대를 둘러싼 국정원의 정보 판단을 문제 삼자,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를 '굴종'이라 비판해 온 국민의힘이 이제 와 정부의 외교 대응을 따진다며 역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방중 과정에서 불거진 정보 혼선을 문제 삼았다. 당초 김 위원장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회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정원의 대북 정보 수집·분석 역량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면서 정부가 북한의 대외 행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비판도 내놨다.

이에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가 북미대화를 위한 물밑 조정을 이어가는 등 대화의 문을 열어뒀으며 남북 군사회담을 공식 제안한 것을 들며 "한미동맹을 외교의 중심축으로 삼으면서도 어느 나라와도 척지지 않고 협력의 공간을 넓혀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방중을 두고도"북한이 중국과 교역을 확대하고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도 열어두며 외교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도 24일 김 위원장의 방중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신압록강대교 개통 등 북중관계 차원의 행사일 수도 있다며, 이번 방문을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행보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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