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이용하는 외국 기업에 50% 관세"
트럼프 "美 이용하는 외국 기업에 50% 관세 가능" 주장
구체적인 이용 사례 언급 없어. 다음달 중간선거 의식한 발언 추정
이란에 대해서는 종전 합의 촉구
[파이낸셜뉴스]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이용하려는 외국 기업들에게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동시에 전쟁 중인 이란에 빨리 합의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일본과 한국, 중국 등에 잠식됐다며 "나는 모두 되찾고 있다. 그들은 25%의 관세를 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솔직히 말해서 나는 (관세를) 낮게 유지했다. 그들이 들어와 (미국을) 이용하려 한다면 관세를 50%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날 외국 기업들의 구체적인 이용 사례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다음 달 3일 중간선거를 겨냥한 민심 관리용 발언으로 추정된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란 역시 언급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 끝장을 내느냐, 이건 아주 쉬운 일이고, 아니면 합의를 하느냐"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공격이 곧 재개되느냐는 질문에 "말해주지 않겠다. 오늘은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초부터 이란 본토에 대한 공격을 멈췄던 트럼프는 지난 23일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위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3자 협상에 대해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 이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폭스뉴스는 공화당 후보의 경쟁자들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이 공화당 후보들을 철저히 흐릿하게 만들고 있고, 폭스뉴스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전이 접전인 이유는, 만약 정말 접전이라면, 오직 그것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