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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천궁 수출 레버리지…'무기체계 컴퓨터' 만드는 코츠테크놀로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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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064350), 코츠테크놀로지(448710)

리서치알음

코츠테크놀로지 제공.
코츠테크놀로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코츠테크놀로지를 무기체계용 컴퓨터 국산화 기업으로 주목하며 적정주가 1만7700원을 제시했다. 현재주가 1만520원 기준 상승 여력은 68.3%다. AI·무인화로 무기체계의 연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K2와 천궁-II 수출이 확대되면 탑재 장비 공급도 뒤따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코츠테크놀로지는 육·해·공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군용 컴퓨터를 공급한다. LIG D&A와 현대로템 등이 주요 고객사이며 K2에 19종, 천궁-II에 5종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무기체계가 센서와 통신망, 무장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되면서 탑재 컴퓨터의 성능과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글로벌 국방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이 2026년 22억달러에서 2035년 4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제품의 가격과 납기 부담은 국산화 수요를 뒷받침한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코츠테크놀로지는 체계업체와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온 데다 맞춤 설계와 납기 대응력을 갖췄다"라면서 "회사는 지난 9월 폴란드 MSPO에서 AI 적용 솔루션을 공개했고, NPU를 탑재한 차세대 단일보드컴퓨터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성능 제품으로 전환되면 제품 단가 상승과 해외 직접 수출 기회가 열릴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수익성은 2·4분기 반등했다. 1·4분기 영업이익률은 원재료비와 신사옥 감가상각비, 연구개발 인력 확충 부담으로 8.1%까지 낮아졌지만 2·4분기에는 수출용 제품 매출 인식 등에 힘입어 12.0%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수출 물량과 원재료 인상분의 판매가격 반영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리서치알음은 내다봤다. 신사옥 이전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1200억원으로 늘었다.

수주 확대의 관건은 체계업체의 해외 계약이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추가 계약을 준비하고 루마니아·이라크 등과도 협의 중이다. 김 연구원은 "LIG D&A는 천궁-II의 카타르·쿠웨이트 수출을 논의하고 있으며 루마니아·크로아티아도 협상 대상에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체계업체 계약이 부품업체 수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리서치알음은 이들 사업의 본계약 전환이 2027년 이후 코츠테크놀로지의 신규 수주에 반영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해양부문에서도 147억7000만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동 사의 2026년 매출액을 783억원, 영업이익을 87억원으로 추정했다. 적정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 1477원에 목표 PER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김 연구원은 "비교기업 평균 PER 18배보다 낮은 배수를 적용했으며, 방산 수출 확대와 국산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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