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셀트리온, 美 보험·비보험 시장 공략...옴리클로 판로 확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셀트리온(068270)

대형 의료기업·글로벌 유통사와 단독 공급 계약
앱토즈마도 보험 처방망 확보

셀트리온, 美 보험·비보험 시장 공략...옴리클로 판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의 미국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대형 의료기업과 글로벌 유통사에서 단독 공급 채널을 확보하며 보험 처방은 물론 비보험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이달 초 현지 대형 의료기업과 옴리클로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 및 앱토즈마 전 제형(IV·SC)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병원과 보험사,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을 보유해 보험 환급과 의료기관 공급을 연계할 수 있다.

두 제품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단독 공급 제품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공급과 보험 환급이 시작됐다. 해당 보험사의 처방집에서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고 산하 의료기관에도 공급된다. 셀트리온은 기존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공급을 통해 해당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옴리클로는 미국 대형 글로벌 유통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기업이 운영하는 매장 내 약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약 35만명의 임직원 건강보험 가입자가 이용하는 보험 채널에도 진입했다. 일부 바이알 제형 처방을 제외하면 오리지널을 제치고 단독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비보험 시장 공략 기반도 마련했다. 옴리클로는 약 7400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유통기업의 의약품 할인 프로그램에 등록됐다. 보험 미가입자와 부양가족도 해당 기업 및 제휴 약국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복수의 대형 PBM과 신규 제품의 처방집 등재 협상을 진행 중이며, 4분기 내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추가 등재가 성사되면 미국 내 보험 환급 채널이 확대돼 처방 기반도 넓어질 전망이다.

김본중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공급 계약을 실제 처방과 매출 확대로 연결하고, 협상 중인 대형 PBM 등재도 신속히 마무리해 미국 내 신규 제품의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