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세계 고셔병의 날 캠페인 2년 연속 참여
[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이 희귀질환 고셔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자 지원 필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에 2년 연속 참여했다. 치료 접근성 격차를 조명하는 한편, 자체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국제고셔연합(IGA)이 주관하는 '2026 세계 고셔병의 날'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행동하는 형평성(Equity in Action)'으로, 거주 국가와 의료 환경에 따른 진단·치료 격차를 줄이고 진단부터 치료, 가족 돌봄까지 환자 여정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고셔병은 세포 내 지질을 분해하는 글루코세레브로시다제 효소의 결핍 또는 기능 이상으로 글루코실세라마이드(GL1)가 축적되는 유전성 희귀 대사질환이다. 비장·간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뼈 통증 등이 주요 증상이며, 일부 유형에서는 인지기능 저하와 보행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 세계 환자는 약 2만명으로 추산되며 국내 환자는 100명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은 건강정보 채널 '건강의 벗'과 임직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메일 서명 등을 통해 캠페인 메시지를 공유했다. 올해 진행한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 '유일한 아카데미'에서는 대학생들이 고셔병 환자·보호자용 안내 자료와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얼룩(Alook)'을 제작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9월 IGA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소개됐다.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후보물질 'YH35995'는 GL1 생성을 억제하는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합성효소(GCS) 억제제로, 경구 투여하는 저분자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2018년 GC녹십자와 공동연구로 확보한 뒤 현재 단독 개발 중이다. 2027년 하반기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고셔병 환자는 거주 국가와 진단 단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치료에 차이가 있다"며 "국내에서도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