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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ADC 피하주사 전환 연구 공개...독성 완화 가능성 확인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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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196170)


ESMO 2026서 ALT-B4 적용 동물실험 결과 발표
정맥주사 대비 최고 혈중농도 낮아

알테오젠, ADC 피하주사 전환 연구 공개...독성 완화 가능성 확인

[파이낸셜뉴스] 알테오젠이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피하주사 전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자체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를 적용한 동물실험에서 정맥주사와 유사한 생체이용률을 보이면서 최고 혈중농도와 일부 독성 지표는 낮아졌다.

알테오젠은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체 HER2 표적 ADC 후보물질 'ALT-P7'에 ALT-B4를 적용해 피하주사했을 때의 약물 흡수와 내약성, 안전성을 평가했다.

ADC는 암세포를 표적하는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한 치료제다. 강력한 약물을 전달할 수 있지만, 투약 과정의 부담과 전신 부작용 관리가 과제로 꼽힌다.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면 투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관련 제형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ALT-B4는 용량에 따라 ADC의 흡수를 촉진했으며, 피하주사에서도 정맥주사와 유사한 생체이용률을 나타냈다. 약물이 주사 부위에 고르게 분산되면서 피부 손상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 지표에서도 차이가 관찰됐다. 정맥주사에서는 호중구 감소와 간독성이 나타난 반면, ALT-B4를 혼합해 피하주사한 경우 해당 부작용이 낮아졌다. 피하주사군의 최고 혈중농도(Cmax)도 정맥주사군보다 낮았다. 다만 이번 결과는 동물실험에 기반한 것으로, 사람에게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알테오젠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양학 전문가들과 ADC 피하주사 제형 개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2024년 다이이찌산쿄와 ALT-B4를 활용한 피하주사 제형 ADC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연구는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학회를 통해 ADC 분야에서 ALT-B4의 개발 잠재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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