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태국 한국어 말하기대회 대상팀 10명 한국 온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전쟁 참전 주제로 대상 수상
26~30일 참전용사 면담·전쟁 현장 방문
태국 초·중·고 한국어반 학생 4만5406명

태국 내 한국어 교육 현황
태국 내 한국어 교육 현황
구분 주요 수치 및 내용 비고
한국어 수강생 214개교 4만 5406명 전 세계 정규 한국어반 학생 수 1위
태국 대입(A-LEVEL) 3281명 응시 (제2외국어 중 3위) 전체 제2외국어 응시자의 14.1%
교원 지원(‘26년) 한국인 교원 47명 파견 / 현지 교원 30명 양성 2011년부터 파견 지원
교재 지원(‘25년) 태국 맞춤형 한국어 교재 4만 4000권 보급 초·중급 맞춤형 교재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주제로 한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 10명이 26일부터 5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학생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만나고 태국군 참전기념비와 비무장지대(DMZ) 등을 찾아 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배울 예정이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교육부 산하 태국한국교육원이 지난 9월 18일 개최한 '2026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중등부와 대학부 대상 수상팀을 초청해 마련됐다. 수상팀은 뜨라암우돔 쓱싸학교와 쭐라롱껀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각 팀에서 5명이 참가한다. 태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다.

연수단은 2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28일에는 경기 포천의 태국군 참전기념비를 찾고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와 캠프그리브스 등에서 비무장지대 평화·안보 체험에 참여한다. 29일 국내 우수 고교와 대학을 방문한 뒤 30일 경복궁과 인사동 일대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태국은 해외 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2025년 기준 214개교에서 4만5406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태국 대학수학능력시험(A-LEVEL)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된 한국어에는 2025년 3281명이 응시했다. 이는 제2외국어 전체 응시자의 14.1%로, 제2외국어 과목 가운데 응시자 수 3위다.

교육부는 태국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어 교원을 파견해 왔다. 2026년에는 한국인 교원 47명을 파견하고 현지인 교원 30명을 양성했으며 5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지원했다. 2025년에는 태국 맞춤형 한국어 교재 4만4000권을 보급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태국의 사례처럼, 학생들이 한국어를 통해서 역사와 국제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면 교육적인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해외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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