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바이오, 290억 CB 주식전환…모회사 지분 확대 여부 주목 [fn마켓워치]
만기 한 달 앞두고 CB 잔액 전액 전환…현금 상환 부담 해소
신주 137만4081주 발행…기존 주식의 32.85% 규모
모회사 전량 전환 시 지분율 45.94%→59.30% 추산
제2공장 증설 앞두고 유동성 방어…5회 CB 70억은 잔존
[파이낸셜뉴스] 파마리서치바이오가 발행한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의 미상환 잔액 290억원이 만기를 한 달여 앞두고 전액 주식으로 전환된다. 해당 CB는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가 보유해 온 물량으로, 이번 전환을 통해 자회사의 대규모 현금 상환 부담이 해소되는 동시에 모회사의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파마리서치가 전량 전환을 청구한 경우 지분율이 기존 45.94%에서 약 59.30%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 22일 제4회차 CB 290억원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해당 CB는 2021년 11월 26일 발행된 것으로 최초 발행금액은 300억원이다. 이번 전환청구금액은 최초 발행액의 96.7%에 해당한다.
앞서 파마리서치바이오는 2024년 11월 26일 제4회차 CB 10억원을 만기 전에 취득했다. 이번에 남아 있던 290억원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제4회차 CB의 미전환 잔액은 0원이 됐다.
전환가격은 주당 2만1105원이며 이번 전환을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137만4081주다. 이는 전환 전 발행주식 총수인 418만3240주의 32.85%에 달한다. 신주 발행이 완료되면 발행주식 총수는 555만7321주로 늘어난다. 전환 후 전체 주식에서 신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4.73%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0일이다.
이번 전환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의 지분율 변화 가능성이다.
파마리서치는 2021년 해당 CB를 인수했으며 최근까지 제4회차 CB 29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주현황을 기준으로 파마리서치의 파마리서치바이오 보유주식은 192만1628주로 지분율은 45.94%다. 파마리서치가 이번 CB 290억원을 전량 주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보유주식은 329만5709주로 늘어나고, 지분율은 약 59.30%로 높아진다. 파마리서치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역시 기존 48.65%에서 약 61.35%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주식전환은 파마리서치바이오의 현금 상환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제4회차 CB의 만기는 다음달 26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만기까지 채권이 유지됐다면 290억원의 원금 상환이 필요했지만 주식전환으로 해당 상환 의무가 해소됐다는 평가다. 특히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보툴리눔톡신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제2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유동성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