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새 수장에 이효연 전 교수… 바이오 연구 경력 35년
위성곤 지사 26일 임명장 수여
9명 공개모집 거쳐 최종 선정
2028년 10월까지 2년 임기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주테크노파크 제7대 원장에 이효연 전 제주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35년간 대학에서 교육·연구활동을 해온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로, 앞으로 2년간 지역기업 지원과 미래산업 육성을 총괄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이날 도청 탐라홀에서 이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10월 25일까지다.
이번 원장 공개모집에는 9명이 지원했다. 원장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복수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이 원장이 선정됐다.
1961년생인 이 원장은 제주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호쿠대학교 대학원에서 유전생리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제주대 교수로 35년간 재직하며 기획처장과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 초대 소장 등을 역임했다.
2021~2022년 한국식물생명공학회 회장을 맡았으며,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대학 연구조직 운영과 생명공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제주테크노파크는 2010년 정부와 제주도가 공동 설립한 지역산업 혁신거점기관이다.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행정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제품 생산과 사업화, 판로 개척까지 지원한다.
특히 제주지역 바이오산업과 농식품 제조업의 기술사업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에너지 분야의 산업 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사업화는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연결해 시장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이 신임 원장의 취임으로 제주테크노파크는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산업 육성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대학에서 축적한 연구 경험을 기업 지원과 산업 현장에 어떻게 연결할지가 주요 과제다.
위 지사는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30분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