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역량이 곧 경쟁력"… 숭실대, 비전공자 AI 교육 확대·인프라 지원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숭실대학교가 비전공 학생을 위한 'AI 마이크로디그리(소형 학위제)' 과정을 도입하고 교내 유휴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을 개방하는 등 대학 차원의 AI 교육과 인프라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숭실대는 지난 22일 열린 '숭실 AI 경진대회' 시상식 및 간담회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AI 교육·행정 혁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수상 학생들과 직원들은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비해 학생 간 활용 능력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며, 전공과 관계없이 실질적인 AI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확대가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직접 활용하는 실습형 수업과 비전공자를 위한 교육 기회가 확대되어야 학습 격차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비전공자도 본인 전공 분야에서 AI를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AI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일정 수준 이상의 AI 역량을 갖춘 학생에게는 관련 교양과목 이수를 대체하거나 면제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비용 및 인프라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수상자들은 AI 서비스 이용료와 토큰 비용 부담 완화, 학내 유휴 GPU 자원 개방, 실습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이 총장은 "재원과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교내 GPU 등 기존 교육·연구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장은 "학내 불편 해소를 넘어 청년과 노인 문제 등 사회적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기술 활용 능력과 함께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숭실 AI 경진대회'에는 직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총 36개 팀이 참가해 AI를 활용한 대학 업무 및 환경 개선 아이디어를 겨뤘으며, 최종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NHN CLOUD와 마인드로직이 후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