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항 선박 세척용 황산 누출 10명 병원 이송(종합)
황산 300ℓ 들어있던 보관 탱크 파손
인근 작업자 목 따가움 등 호소 병원 치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장생포항에 정박된 선박에서 황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돼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께 울산 남구 장생포동 장생포문화창고 앞 부두에 정박 중인 유류저장선 세청호(바지선)에서 황산으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인근에서 작업하던 4명이 목 따가움 등의 증세를 호소하자 이 가운데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임시 응급진료소를 설치했다.
이후 낮 12시 48분께 7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해 곧바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번 사고는 배 세척용 황산 300ℓ가 들어있던 선박 내 보관 탱크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누출 부분에 대한 차단 후 안전조치를 완료하면서 오후 2시 15분께 상황이 종료됐다.
현장에서는 더 이상 황산 가스가 측정되지 않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경찰과 합동화학방재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누출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