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도 '처용'도 아니다...울산 대표 축제 필요성부터 원점 검토
류재균 울산시 경제국장 언론 브리핑
"올해 울산공업축제 성과평가는 대표 축제 방향성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
누가 울산시장 되던 변하지 않을 축제 모델 정립할 것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최근 막을 내린 '2026 울산공업축제'의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울산 대표 축제의 방향성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누가 시장이 되든 변하지 않을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류재균 울산시 경제국장은 2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울산과 울산 시민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류 국장은 앞서 열린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광역시 단위의 대표 축제가 과연 필요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즉, 울산시가 직접 주최·주관하는 축제의 존속 여부와 필요성을 따져보고 그 결과에 따라서는 기존 대표 축제를 없애고 구·군별 축제의 덩치를 키우는 방안까지 원점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제의 명칭에 대해서도 열려 있는 접근을 시도한다. 기존 '공업축제'라는 이름 대신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 지향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 명칭과 핵심 콘텐츠를 발굴해 나겠다고 밝혔다.
류 국장은 "공업축제, 처용축제 등 어떤 이름을 사용할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며 "시정의 변동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울산을 오롯이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축제 명칭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49% 줄인 36억 4300만 원으로 조정해 내실을 기했다. 거리 퍼레이드 폐지 등으로 공무원과 시민단체의 강제 동원을 막고 자발적 참여 기반을 마련했으며, 소상공인 부스 매출 증가 및 전체 관광소비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