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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기료 체납에 6개 점포 단전 위기…입점업체 피해 우려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27~30일 포천송우·킨텍스점 등 단전 예고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뉴시스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폐점점포의 전기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서 내부 입점업체가 영업 중단 위기에 놓였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달 중 6개 점포에 단전을 예고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폐점 점포 일부는 전기요금이 미납되면서 한전으로부터 이달 내 단전 예고를 받았다. 포천송우점은 27일, 킨텍스점·고양터미널점·남양주진접점은 오는 28일, 파주운정점은 29일, 가좌점은 30일로 예정돼 있다. 인천송도점도 다음 달 단전 예고 대상에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현재 월 200억원대에 달하는 직원 급여를 나눠 지급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체납된 전기요금도 기한 내 납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해당 지점의 홈플러스 마트는 폐점된 상황이지만, 아직 미용실 등 일부 입점업체들이 남아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 단전이 이뤄지면 이들 업체 역시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전력 공급이 끊기면 소방법에 따라 건물 전체의 영업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향후 전기요금을 체납하는 점포가 추가될 경우 피해 범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예고된 날짜에 즉시 단전되는 것은 아니다. 한전의 전기 공급 약관상 요금이 2개월간 미납되면 단전 예고가 이뤄지고, 3개월 이상 체납하면 전력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
한전은 추후 전체회의를 열어 실제 단전 시행 여부와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점포 내 입점업체들의 의견도 청취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마트를 폐점하더라도 점포 내 입점업체가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관리해왔으나 전기세를 못 내게 되면 안전 상 문제 때문에 입점업체가 영업을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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