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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40% 이상 지역업체로" 강릉시, 공동주택 현장 3곳과 협약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중남 강릉시장(사진 왼쪽 네번째)과 시행사·시공사 관계자들이 26일 강릉시청에서 공동주택 건설 현장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공동주택 현장 3곳의 공사비 가운데 1801억원이 지역업체와 인력·자재·장비 분야에 투입된다. 강릉시 제공
김중남 강릉시장(사진 왼쪽 네번째)과 시행사·시공사 관계자들이 26일 강릉시청에서 공동주택 건설 현장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공동주택 현장 3곳의 공사비 가운데 1801억원이 지역업체와 인력·자재·장비 분야에 투입된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 공동주택 건설 현장 3곳의 공사비 4500억원 가운데 1801억원이 지역 시공사와 인력·자재·장비 분야로 돌아가게 됐다.

26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에서 시행사, 시공사와 함께 지역업체 의무 참여를 명시한 공동주택 건설 현장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투자사업에 지역업체가 더 많이 참여할 길을 열어 사업하기 좋은 강릉을 만들고 상생을 바탕으로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자는 취지다.

협약 대상은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건설 현장 3곳이다. 각 현장은 총공사비의 40% 이상을 지역업체 몫으로 배정해야 하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에 투입되는 금액은 1801억원 규모다.

협약에는 하도급 등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한 건설장비와 자재, 제품을 우선 사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장 근로자를 뽑을 때도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했다. 시는 호텔, 콘도, 골프장, 아파트 등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사업 전반에 이 같은 원칙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2022년부터 관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 9곳과 지역업체 참여 협약을 맺으며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공사비의 40% 이상을 지역업체에 맡기기로 한 이번 약속이 얼어붙은 지역 건설경기에 숨통을 틔울 것"이라며 "호텔과 콘도, 골프장 등 굵직한 투자사업으로 협약을 계속 넓혀 지역 건설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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