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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바이오·AI 키우는 롯데… 해외 공략 속도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고객사 확보 등 성과로

롯데그룹이 모빌리티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주요 산업 행사에 잇달아 참가해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와 신규 수주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비즈위크 2026'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렌탈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해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부터 AI·자율주행, 스마트 물류까지 다양한 기술과 사업을 소개했다.

롯데는 지난해 이 행사에 처음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기술 경쟁력을 알린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롯데케미칼은 난연·경량·재활용 소재 등을 선보였으며, 롯데인프라셀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박·코팅박·동박을 전시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서비스와 AI 스마트톨링 등을 공개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수소·자율주행 화물차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전략을, 롯데렌탈은 일본 오키나와 시장 진출 계획을 소개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이탈리아 'CPHI 밀라노 2026', 일본 '바이오재팬 2026'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미국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도 참가했다.

특히 CPHI 밀라노에서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대규모 생산 역량과 한국·미국 생산시설을 연계한 '듀얼 사이트' 경쟁력을 강조했다. 바이오재팬에서는 디지털 트윈 등 생산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월드 ADC 샌디에이고에서는 자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소개했다.

실제 수주 성과도 거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PHI 밀라노 현장에서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알보텍과 의약품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에서 알보텍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 여러 품목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AI와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자율주행 셔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AI 스마트톨링 등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는 유통·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형 로봇 사업을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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